본문 바로가기

2017/ Manila

[마닐라] Nobu restaurant, city of dreams : 노부

신혼 시절 와이프와 하와이 여행중 방문했던 nobu restaurant


그때 미국식 일식집에 대한 기억이 무척 좋았습니다.


정통 일식집은 아닌데.. 매우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디자인, 음식의 데코레이션.


그리고 젖가락 들고 초밥먹는 미국인들;


초밥은 정말 고급스러운 음식이구나 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당시엔.. 새내기 직장인이어서.. 맛만 보자는 느낌으로; 가격이 상당했거든요;


아무튼 city of dreams 는 3개의 호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Hyatt, Nobu, crown


가운데 노부 호텔이 끼어있는데.. 이곳에 노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수영장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고, 왼쪽으로는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노부 레스토랑이 있는 층이 1층인걸로 기억하는데 이 1층의 복도는 오른쪽으로는 하얏트로, 왼쪽으로는 크라운 호텔로 이어집니다.


노부 호텔의 1층의 복도끝에는 문이 있고,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각각의 호텔 1층과 연결됩니다.




와이프랑 둘이 왔던 노부호텔을 아이도 데려왔습니다. 아들만 사진에 나오면 사진이 흔들립니다;


입장!! 다다다다다~ 뭔지 모르지만 일단 엄마가 가면 따라갑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좌석들


방문한 날짜가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6시 오픈이었는데, 우리가 갔을때 막 시작중이었습니다.


6시 오픈이라 6시에 예약했는데.. 5분 일찍 도착했더니.. 앞에 테이블에서 메뉴판 보고 있으라고 좌석은 곧 마련된다고 하길래..


야외 테이블을 구경했습니다.




야외 테이블


식사를 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이는데.. 술과 간단한 안주를 야외에서 즐기기에 적당해 보입니다.


저 밖으로는 수영장이 있습니다.



야외 좌석과 작은 연못 그리고 노부 식당 밖으로 펼쳐진 정원이 보입니다.



베이비 체어가 준비되었고.. 한국에서부터 갖고 온 로보카 폴리 친구들을 나열해 놓습니다;


그리고 요리사진




나베 요리였고, 비프였던것 같습니다. 


그냥저냥 먹을만했던 것 같은 음식



초밥은 2피스씩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local fish / imported fish 이렇게 크게 두개 카테고리가 있고, local fish 종류는 약 10 종 정도였던거같고..


imported 는 15 종 이상이었던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면 각 2점씩 제공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원하는 어종을 선택할 수도 있고, 저 메뉴처럼 10/12/14피스짜리 세트를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전 10피스짜리를 선택했고, 더 많은 피스짜리 세트에는 초밥 외에 다른것도 추가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것 저것 먹어보기 위해 나베요리/초밥세트/꼬치/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초밥은 한국의 회전초밥집처럼 회 많이 밥 적은 그런 스타일이기 보다는..


밥위를 겨우 감쌀만한 정도의 사이즈의 회가 얇게 밥을 감싸고 있다는 느낌의 초밥이었습니다.



pork/shrimp 꼬치였던것 같습니다.


맛은 그닥 특별하지는 않았던듯



튀김요리


무슨무슨 덴뿌라 라고 되어있었던거같은데..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그 다음 음식이 약간 모자란 듯 해서 시킨..


local fish / tuna sushi


왼쪽은 마끼입니다. 와이프는 일식집에오면 꼭 마지막을 마끼로 마무리합니다;



이 요리는 local fish / lapulapu sushi 


워낙 새로운것을 시도하는것을 좋아해서..


라푸라푸 라는 초밥을 주문해 봤습니다.


이 초밥을 마지막으로 끝



전체적인 평은


마닐라 여행기들을 훑어보면.. 마닐라엔 싸고 맛있는거 많으니 nobu 가지마라. 라고 많이 써 있어요;


가성비가 떨어진다.. 라는 평이 많은데요.


저렇게 먹고.. 맥주 한병 시켜서.. 한국돈으로.. 20만원 정도 지불했던것 같습니다;


(팁으로 2만원 정도 포함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전반적인 음식의 만족도는 괜찮지만..


한국에서 먹는 고급 일식집이나.. 호텔식당에 비해 엄청 뛰어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너달 전 방문했던 마카오의 미슐랭 레스토랑은.. 꼭 가봐야 할 곳이라면.. 


여긴.. 여유가 있다면 방문하면 좋은 추억은 되겠지만.. 무리해서 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결혼전의 연인이라던가, 도박을 위해 왔다가 돈 좀 따신 친구끼리라던가, 신혼의 부부라던가..


아무튼 점잖게 분위기 즐기며 좋은 추억 남길 분들에겐 추천하지만..


우리처럼.. 밥먹는동안 아이 뒷치닥거리 하느라 밥을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 모르고;


배를 채우자마자 애 때문에 서둘러 자리를 떠야 한다면.. 비추합니다;


https://www.cityofdreamsmanila.com/sites/site-cod/files/categories/restaurant/nobu/menu_0.pdf


노부 레스토랑의 메뉴입니다.


가격은 페소 기준으로 x 25 정도 하시면 한국 환율입니다.




마지막 밥을 먹고나서 7시가 좀 넘은 시간 노부 앞의 옥상 정원입니다.


수영장이 있는 층이고, 이 정원을 끼고 노부, 하얏트, 크라운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크라운 호텔의 야경모습


생긴것과 위치는 하얏트와 대칭되게 생겼습니다.



노부 호텔의 수영장


일열로 길게 생긴 모습




하얏트 호텔의 수영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