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gari Hotel & Resort

신혼 여행지를 결정하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쉴 수 있는가'

였습니다

 

사실 와이프는 하와이 같은곳을 가고싶어 했습니다.

항공사 직원은 티켓을 조금 많이 싸게 구입할 수 있지만;

직원은 유상승객(돈 내고 타는 일반승객)에 비해 순위가 낮기 때문에..

돈 내는 일반승객이 많으면 호텔을 예약해 놓고도 비행기를 못 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신혼여행만은.. 확정티켓(돈 내는것과 같은 자리가 배정되는 티켓)으로 주기 때문에

성수기에 좋은 여행지를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거리가 멀면 더 티켓이 비싸기 때문에..

신혼여행을 멀리 가고 싶어하더라는..

 

하지만 저의 경우엔, 결혼 준비과정도 쉽지 않았고..

일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서.. (직장이 가장 바쁠 위치에 결혼을 하는 바람에;)

신혼여행까지가서 어딜 다니고 구경가고 백화점 가고..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쉴 수 있는곳 !

 

해서.. 동남아를 가게 되었습니다.

나무늘보마냥; 선배드에서 하루종일 누워있고,

아침점심저녁 뷔페로 제공되고.. 쉬다 올 수 있는 곳..

 

또.. 풀빌라 같은곳은 신혼때 아니면 좀 가보기 애매하다는 말도 있고..

결혼하고 여행지로 하와이같은곳은 종종 갈 수 있겠다도 싶어서..

 

 

암튼 고민고민끝에 와이프가 골라온 곳은..

 

장동건씨가 신행지로 선택했던 그곳; 이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비싼방은 가지못해요;

 

 

http://www.bulgarihotels.com/en-us/bali/the-resort/overview

 

불가리 홈페이지 사진입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다쪽으로 붙어있는 빌라는 ocean cliff villa 이구요

그 위쪽으로 죽 늘어서 있는 빌라가

ocean cliff villa 와 premier ocean cliff villa 인것 같습니다.

 

장동건씨가 신행으로 가셨던 곳은 the bulgari villa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ocean cliff villa 입니다.

사실 저희가 예약한 방은 일반 평범한 풀빌라였는데요;

여행사에서 예약을 잘못해서 일정이 전체가 바뀌어버리고,

환불 하지 않는 조건으로 일박에 약 300불 정도이상 차이나는 좋은 방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cliff ocean villa 는 이렇게 절벽에 있고,

덕분에 다른 빌라들은 개인 풀에서다른 빌라의 지붕이 보이지만

저희빌라는 다른 빌라는 보이지않고 바다가 보였어요. 

 

 

 

 

절벽위에 있기때문에..

 

이런일도 당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선배드에서 뒹굴뒹굴 할 즈음..

한 원숭이가 저희를 관찰합니다.

 

저희도 귀엽다고 관찰합니다.

 

 그랬더니 친구들을 불러옵니다;;

 

 

 

 수영장 물도 맛봅니다;;

 

 이젠 저흰 신경쓰지 않고 지네끼리 놉니다;

 

사진 찍은 것 가운데; 빌라안에 침투해서 웰컴과일을 훔처먹은 녀석과;

뜬금없이 수영장 앞을 지나다가 탁탁탁 하는; 커플원숭이;;

애기를 안고 갈길가는 원숭이들도 있었습니다.

 

탁탁탁 원숭이는 사진도 찍어놨지만; 19금이라 올리진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