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rand Hyatt Seoul, 그랜드 하얏트 서울, Locos BBQ, 로코스 비비큐
이번이 거의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여름 휴가를 못 갈 것 같아 시작했던.. 국내 호텔 투어
이번은 최성수기의 하얏트 서울 입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작년까지는 수영장 이용에 제한이 없었으며, 선배드도 먼저와서 맡는 사람이 임자였습니다.
작년에는.. 조식먹고 수영하러 나왔는데도.. 이미 선배드는 만석..
침실에서 바라보니까.. 수영장 오픈시간 맞춰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나와선.. 선배드만 맡아놓고 다시 들어가더라는..
아침 8시 좀 넘은 시각. 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선배드는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최성수기 기간에는 (2017년 8월 15일까지가 최성수기라고 합니다.) 수영장을 1투숙당 1회만 이용가능 합니다.
3시 체킨 후 3-6시를 사용하던지..
입실 당일에 사용하지 않고.. 다음날 오전 8시-오후3시 를 사용하던지..
선택입니다.
(체크아웃 후에도 오후 3시까지 수영장은 사용할 수 있게 변했습니다.)
그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먹은 관계로.. 숙취에 헤롱거리다가 겨우 10시에 일어나서는..
해장겸.. 이태원으로 향해습니다.
프라이팬 블루 라는 브런치 식당에서.. 간단하지 않은 조식을 먹고..
12시 좀 넘어 도착한 하얏트
조금 이른감이 있어 체킨이 되려나 했는데.. 됩니다.
작년에.. 하얏트에서 계산착오로.. 방을 잘못 잡은 덕에.. 올해는 다른 방을 잡아봤습니다.
계산착오란..
club room 을 잡았는데.. 하얏트는 club lounge 를 저녁 6시 이후에는 13세 이하랑 동반 불가입니다.
사실.. club room 을 이용하고 조식을 해결하고 해피아워 시간에 핑거푸드랑 맥주 마음껏을 좋아하는데..
아이때문에.. 맥주 마음껏이 안된다면.. 굳이 club room 을 이용할 이유가 없음으로..
(조식뷔페가 lounge 의 아메리칸 브랙퍼스트보다 훨씬 좋죠)
당시에도 club room 을 체크인 하면서 더 낮은 기본방 + 조식으로 바꿨더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랜드 디럭스 룸 + 조식으로 예약했습니다.
(일반방은 그랜드 룸이라고 하고.. 조금 더 큰 방은 그랜드 디럭스 룸입니다.)
지난번 방이 너무 작았거든요.
하지만..
...
...
방의 뷰 입니다.
남산 뷰 라고 안내받은 뷰 입니다.
6층이다 보니까.. 남산 뷰라고 해도.. 침대에 누으면 보이는 동네 뷰;
침대 발쪽에서 보면 보이는 남산 + 하얏트 지붕 뷰 (이쪽이 발렛이 있는 쪽입니다. 수영장은 반대편..)
사실.. 이 상황은.. 체킨할때부터 안내 받았던 내용입니다.
하지만 방 크기를 줄이고 디럭스가 아닌 일반 방을 얻으면 수영장뷰를 얻을 수 있고, 같은 방 크기로 수영장 뷰는 클럽 룸 밖에 없답니다.
왜냐고 물으니.. 일반 방으로 디럭스 크기의 룸은 호텔의 양 사이드 2호실 밖에 없기 때문에 수영장은 보일 수 없다네요.
그래서.. 어차피 뭐 하루고.. 서울사람인데 뭐.. 하면서.. 이 방을 얻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큰 방이라고 돈 더 받으면 양심없는 방입니다-_-
수영장은 3시부터 이용하라는 안내에 따라..
하얏트 주변의 남산 둘렛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이 더위에도 뛰는 아들;
어차피.. 수영장으로 갈거니까.. 좀 뛰자;;
개미를 구경중인 아드님
꽃남;;
둘레길 원두막에서 엄마 선글라스
여기는 이 더위에도 솔솔 바람이 부는게..
하얏트에 묵는 젊은분들은 저녁에 나와서 산책이나 하셔도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시간 맞춰서 하얏트로 돌아가는중
사실 저는 3시 딱 맞추려고 노력했지만..
2시에 물어봤을때도 수영장 안내데스크에서는 들어가실 수 있다고 하긴 했습니다;
둘레길을 걷느라 더워져서.. 로비에서 커피한잔 테이크아웃 해서..
수영장으로 나왔습니다.
작년에도 열심히 놀던 유아용 풀장
아직 분수는 안 틀어주네요..
유아용 풀장은 2군데가 있습니다.
서로 붙어있고.. 계단을 내려오면.. 요런 분수가 있는 반원형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을 위해.. 폴리 튜브를 구입.. ㅋ
하얏트는 풀 사이드 레스토랑이 너무 약합니다..
사먹을게.. 햄버거, 샌드위치 딱 두개 뿐입니다.
그나마 4:30분부터 철수하고 맥주만 팝니다.
6시부터 풀사이드 바베큐를 하기 때문에.. 수영 인원은 빠져나가야 하고 4:30분부터는 풀사이트 바베큐를 준비하느라.. 오더를 할 수 없어요..
하얏트 지하1층에는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습니다.
수영장 들어가기전에 혹시나 해서... 들렀는데..
역시나 창가 자리는 없고 조리대 옆 바 테이블만 있다네요..
그래서.. 저녁은 나가서 먹기로 합니다.
낮 시간에도 바빠보이는 스테이크 하우스
여긴 스테이크 하우스 옆의 카우리
소월로 입구
이 밑으로 내려가면 JJ bar 가 있습니다.
어디나 물놀이엔 따라오는 뽀로로와 친구들 물총;
이건.. 부산은 물론.. 마닐라까지 갔던 친구들입니다;
이제 분수가 시작되네요.
거의 저녁 6시에 가까워져서.. 퇴근.
아무튼.. 수영을 3시간이나 열심히 한 후.. 로코스 비비큐에 가보기로 합니다.
로코스 비비큐는 하얏트에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경리단길에 있습니다.
하얏트에서 길 따라 주욱 내려가면 거의 30-40분정도 길이의 길이 있습니다.
작년에 거의 30분을 걸어내려가서 밥 먹었던것 같아요..
그 길을 경리단길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로코스 비비큐는 하얏트 근처에 있습니다.
로코스 앞에서 본 경리단길
이런 음식들을 팝니다.
애초에.. 호텔에서 먹을지 밖에서 먹을지 정하지 않고 온 터라..
여기서 이렇게 기다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7시 근처에 도착해보니.. 이미 앞에 대기손님이 15 테이블 정도;
기다려봅니다...
80분 정도.. 기다렸네요;;
기다리기 시작하면서 엄청 기다릴거같아.. 일단 핸드폰 먼저 들려줬습니다;
보고싶은 폴리, 뽀로로 신나게 보고.. 음식이 나옵니다;
콤보 같은 메뉴였는데..
아이가 먹을수 있는 부위는 빵이랑.. 위쪽에 보이는 양념없는 고기 뿐이었던거 같습니다.
마약옥수수랑..
이건 아이가 먹기 좋을거라 점원이 추천해서 시킨 .. 감자랑 고기랑 섞인 무언가 입니다;
아이는 먹지 않았어요;;
아무튼.. 음식의 맛은 좋았습니다.
젊은 남녀라면 종종 올거같은..
하지만 우린 젊은 남녀가 아닌지라;
조식
9:30분 쯤이었던거 같은데..
레스토랑이 만석이라.. 로비의 식당으로 안내해 줍니다.
제가 베이비 체어는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레스토랑으로 다시 안내해줍니다.
음식은 뭐.. 뻔한 호텔 음식 정도.
그리고 작년엔 안 보이던 삐에로 아저씨가 있습니다.
호텔 뷔페에서 가성비 따지는거 우낀데;;
전 가장 비싼 신라 안 갈거면.. 걍 가까운 워커힐 뷔페 가겠습니다...
가깝고 음식도 괜찮음.
나오면서 만난 베이커리.
지난번 형님 생신때 여기서 케익을 사갔는데.. 괜찮았습니다.
옆에는 와인도 파는데.. 싸게 파는건진 모르겠음.
퇴실 후 로비
사실 퇴실 전에 남산 둘레길 한번 더 가려했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집니다.
로비.
여기 커피 무지하게 비쌉니다.;
수영장에서 먹은 수입 생맥주가 1.2만원이었는데..
여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1.5만원입니다;
맛은 그닥..
그냥 수영장 한번 내려가 봅니다.
비옵니다. 비옵니다. 비옵니다. ;;
성수기라 입실날 / 퇴실날 둘 중 하나 골라야 하는데..
퇴실날 고르신분들.. 억울해서 어떻게 합니까.... 싶었습니다..
그럼 끝.
아마도 다음 호텔은 가게되면 워커힐 ㅋ
새단장 했다는데 가봐야죠 ㅋ